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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13:13 | 스타트업 비즈니스

실리콘밸리 대규모 구조조정의 중심, 'ChatGPT'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해고 경쟁을 하듯 연초부터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2000년 초 닷컴 붕괴 이후 최대 정리해고 물결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1만 명 이상 규모의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미국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구글의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고액 연봉의 관리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연간 10억 원 내외의 수익을 가져오는 고성과자들도 있다는 보도다. 구글은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천명을 감원하겠다고 했다. 구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구글 피차이 CEO는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 인사 등 핵심 업무 분야와 거리가 있는 부문은 인원 감축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OpenAI 'ChatGPT'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OpenAI 'ChatGPT'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도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나 부서 전체를 구조 조정하고 있다. 지난 2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현실(VR) 플랫폼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 서비스를 오는 3월 10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알트스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17년 인수한 소셜 VR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선순위에 따라 비용 구조를 매출과 고객 요구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하는 배경에는 'ChatGPT'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너레이티브 AI' 모델이 미래 거대 시장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추가로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추가 투자 규모는 약 12조 4천억원이다. 오픈AI가 지난 11월 제너레이티브 AI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는 ‘ChatGPT’를 공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제너레이티브 AI 기반 검색서비스가 향후 구글을 앞설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픈AI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액의 투자를 추가로 진행한 것은 '제너레이티브 AI'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학습하고 빠르게 질문에 답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TPU(구글의 인공지능 전문 칩), 메모리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 기술과 컴퓨팅의 다음 주요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AI 분야 초기 투자 덕분에 우리 앞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 기회를 완전히 포착하려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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