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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07:55 | 스타트업 HR

'진정성은 브랜드 보증서'와 같다

[작아도 브랜딩!] '브랜드'가 된 브랜드만 살아남는다④

사진=볼보 충돌실험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볼보 충돌실험 장면
차미혜 기자 BTS의 세계적인 인기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 못한 사건이다. BTS에 대한 여러가지 성공요인 분석이 한참 나올 때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나름의 해석을 내렸다. 뉴미디어의 발달로 전세계로 콘텐츠가 전달될 수 있었다, 춤 때문이다, 가사가 같은 세대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미라는 팬덤의 결과다 등 다양한 분석들이 나왔다. 그 중 눈에 띄는 분석이 있다. "진정성 때문이다."

진정성. 아니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아이돌이 진정성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무대에 선단 말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아이돌 팬의 답변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BTS의 진정성은 그들의 춤선에서도 나타난다고 했다. BTS가 가장 춤을 잘 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춤에는 절실함과 절박함이 묻어난다"고 했다. 손끝을 뻗더라도 "지금 바로 죽을 것 같이 뻗는 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변함없이 소통하고 가감없이 스스로를 드러낸다"고 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감없이 밝힌 BTS 멤버들의 생각은 "그대로 가사에 표현된다"고 했다.

즉 BTS는 무대 위에서나 무대 밖에서나 무엇을 하던 일치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행동이 모여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한 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진정성'을 가진다는 것은 한숨을 짓게 할 수 있다. 진정성을 언제까지 어떻게 보여줘야 한단 말인가.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있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는 '안전성'이라는 가치를 내세운다. 갑자기 내세운 구호가 아니라 1927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안전'이라는 가치를 버린 적이 없다.

볼보는 '안전'에 진심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볼보가 지나 온 흔적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금은 법적으로도 규정되어 있는 자동차 안전벨트. 안전벨트의 시작은 비행기이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자동차의 삼점식 안전벨트는 볼보가 1959년에 처음 선보였다. 볼보는 자신의 발명품인 '삼점식 안전벨트'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로열티를 받을 수 있었지만 포기했다. 볼보는 "안전벨트는 사람의 생명을 위한 것"으로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자동차 브랜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장면으로 익숙한 것이 충돌실험이다. 노란색으로 된 차량 앞좌석 마네킹이 앉아 있고 전속력으로 달려 온 차량은 벽에 강하게 부딪힌다. 사방으로 튀는 유리 파편과 마네킹의 흔들림, 그 사이 순식간에 펼쳐지는 에어백. 이런 충돌 실험 역시 볼보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과거 한 뉴스 기사에 볼보 브랜드와 사고 차량의 모델명이 대대적으로 실린 적이 있다. 볼보를 탄 한 유명인 가족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했음에도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사건으로 볼보의 안전성에 대한 '진정성'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진정성은 시간이 필요하다. 진정성은 한결같은 성실함과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어렵고 지리한 과정일 수 있다. 진정성은 다른 말로 평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상품은 변하고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만드는 브랜드, 운영하는 사람의 평판은 바뀌지 않는다.

작은 브랜드여 '진정성이 가지는 힘'을 믿고 고집스럽게 원칙을 향해 직진하라. 진정성은 브랜드 보증서와 같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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