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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9:02 | 헤드라인

서울동부구치소, 국가기록원과 손잡고 'AI 학습 자산' 만든다...여성 모범수형자 10명 투입

이종현 서울동부구치소(소장 직무대리 위종진)는 국가기록원과 함께 추진하는 '종이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지난 4월 27일부터 본격 재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학습의 핵심 자산이 될 공공 기록물을 수형자 인력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서울동부구치소는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거치며 민간 위탁 방식보다 예산을 아끼면서도 작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사진제공=서울동부구치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서울동부구치소)

수형자들의 작업 집중도가 높았고, 직업 훈련으로서의 효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본 사업에는 여성 모범수형자 10명이 투입된다. 참여자들은 간행물 스캐닝부터 데이터 검수, 보정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맡아 1만여 권 분량의 간행물을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는 작업을 수행한다. 디지털화를 거친 기록물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돼 공공 데이터 자산으로 활용된다.

위종진 서울동부구치소장 직무대리는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은 수형자들에게 단순 노동을 넘어 공공사업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라며, "재사회화를 돕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직무대리는 또 "수형자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현 기자 thec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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