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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투자은행 UBS, "내년 연준 금리 6.5% 인상" 전망

김점남 기자

기사입력 : 2024-04-16 18:49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이 내년 금리를 6.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SB의 이러한 예측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라 배경이 주목된다.

UBS 역시 현재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라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연준의 목표치까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고 상승함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USB는 보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 로고 /사진출처=UBS 홈페이지
스위스 투자은행 UBS 로고 /사진출처=UBS 홈페이지
블룸버그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UBS 전략가들은 "경기 확장세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고착화되면 내년 초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재개해 내년 중반 6.5%까지 오를 수 있는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UBS는 당초 미국이 금리를 2.7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0.5% 포인트 인하로 수정한 바 있다.

UBS "투자자들이 경제가 너무 과열될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선 국채 매도와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이뤄지면서 주식 밸류에이션(multiples) 크게 낮아질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UBS는 추가 금리 상승이 되면 장단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비슷해짐에 따라 주식은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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