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
홍콩은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을 현물 ETF를 승인한 시장이 됐으며, 세계 시장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가 되기 위해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경쟁 중이다. 홍콩은 비트코인 이외에도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출시하면서 경쟁 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 비트코인 현물 ETF란?
비트코인·이더리움현물 ETF는해당 암호화폐를직접보유하는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를말한다. ETF는주식처럼거래소에서거래되는투자상품으로, 다양한자산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비트코인현물 ETF는비트코인을직접구매하고보유하는 방식으로펀드의가치를비트코인시장가격과연동시킨다.
올 초 1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시작한 미국은 블랙록, 피델리티 등을 포함한 10개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상장 후 한달 지난 시점에는 총 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 흘러들어왔다.
현재는 약 590억달러(약 81조7천억원)의 자금이 모였으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유입된 자금만 150억달러에 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