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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 주식 분할..."미국 증시 최대 규모"

주식 분할 소식 후 시간외 거래서 '치폴레' 주가 5% ↑

박성진 기자

기사입력 : 2024-03-20 16:50

미국의 멕시코 음식 체인 '치폴레'가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주식 분할 규모가 50대 1 비율로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치폴레는 이사회에서 자사 주식을 50대1 비율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치폴레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식 분할은 회사 창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6일, 치폴레는 연례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 결정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들의 승인이 이뤄지면, 주주들은 보유 주식당 4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분할 주식은 6월 26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치폴레가 미국 증시사상 최대치인 50대 1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 사진=치폴레 홈페이지 캡처
치폴레가 미국 증시사상 최대치인 50대 1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 사진=치폴레 홈페이지 캡처
치폴레 주가는 주식 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치폴레 주식은 뉴욕증시에서 2천797.56달러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0.87% 오른 수치이며, 치폴레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74%나 오르게 된 것이다.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 책 하퉁은 "이번 주식분할로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은)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 그리고 성장 때문이다"고 했다.

한편, 현재 치폴레 주가는 S&P 500 기업 가운데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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