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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콘텐츠 전략 수정: 스트리밍 업체들, 유튜브 선호 현상에 대응

박성진 기자

기사입력 : 2023-12-26 18:00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아동용 콘텐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아동용 콘텐츠 전략 수정: 스트리밍 업체들, 유튜브 선호 현상에 대응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2∼11세 어린이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 중 넷플릭스의 비중이 지난 9월 기준으로 21%로 감소한 반면, 유튜브의 비중은 33%로 증가했다.

시장 내 유튜브 선호 현상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아동용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WOW 언리미티드 미디어의 공동설립자 마이클 허쉬는 아이들이 짧은 영상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스핀 마스터의 신작 애니메이션 '유니콘 아카데미'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로블록스 게임 출시, 유튜브에 일부 영상 먼저 공개 후 넷플릭스에 전체 영상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했다.

유아용 동요 애니메이션 '코코멜론'도 넷플릭스에 에피소드를 공개하기 전에 유튜브에 먼저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암페어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사들은 2023년 상반기에 아동용 및 가족 대상 자체 제작물을 크게 줄였다. 넷플릭스는 아동용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을 줄이고 외부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더 의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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