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하마스와의 장기 전쟁 선언...평화조건 분명히 밝혀

김점남 기자

기사입력 : 2023-12-26 13:50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5일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위해 전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와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을 방문하며 종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가자지구의 장병들과의 만남 사진을 게시하며 하마스가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사진출처=네타냐후 총리 X 계정 캡처
사진출처=네타냐후 총리 X 계정 캡처
네타냐후 총리는 리쿠드당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 전쟁이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는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하마스의 파괴,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급진주의의 포기를 제시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행동이 국제법을 준수할 것이며,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스라엘의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 노력을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경고하는 전단과 문자 메시지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스라엘이 장기간 안보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자지구의 급진주의 포기와 학교 및 성직자들의 평화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은 가자지구의 장기적 통제와 군 주둔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을 반대하는 '가자 4원칙'을 선언하며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레드라인을 명확히 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로서의 상호 인정을 통한 '2국가 해법'을 장기적 해결책으로 공식화하고 있다.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