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2023회계연도 50억 달러 규모 벌금 부과

박성진 기자

기사입력 : 2023-11-15 23:0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3회계연도(2022.10∼2023.9) 동안 월가의 증권사들과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부과한 벌금과 배상금이 총 50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에 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3회계연도에 월가 및 가상화폐 거래소 대상으로 50억 달러 규모 벌금 부과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3회계연도에 월가 및 가상화폐 거래소 대상으로 50억 달러 규모 벌금 부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SEC는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3% 증가한 784건의 집행 조치를 통해 이 같은 금액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 회계연도의 64억 달러(약 8조 4천억 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가 경찰의 순찰과 같은 집행 업무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단속에 주력하여, 이 분야에서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EC는 이번 회계연도에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공동 설립자 샘 뱅크먼-프라이드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창업자 자오창펑 CEO,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SEC는 스마트폰 메신저로 업무 내용을 논의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은 월가 금융회사들과 감사기준을 위반한 감사인들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