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워너브러더스 협력 강화, 새로운 광고 지원 패키지 제공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전장에서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업계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소비자들에게 양사의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밝힌 내용으로, 이들은 현재 17달러에 이르는 월 구독료를 10달러 수준으로 낮춘 광고 지원 요금제 패키지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OTT 시장 내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한 후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옵션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대했던 만큼의 성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은 광고주 유치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 모두 자사의 광고 지원 상품의 성공을 위해 결합 패키지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의 CEO, 데이비드 재슬러브는 합병 대신 결합 상품이 OTT 산업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