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페루에서 프리 잉카 미라 8구 발견

김점남 기자

기사입력 : 2023-09-25 14:30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 가스 작업자들이 가스 네트워크 확장 작업 중 여덟 구의 미라와 프리-잉카 (혹은 프레 잉카)의 유물들을 발견했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우리는 리마의 잃어버린 역사의 장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차 노선과 거리 밑에 숨겨져 있습니다."라고 칼리다(Calidda)라는 회사의 고고학자인 예수 바하몬데(Jesus Bahamaonde)가 금요일에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9년간 가스 라인 시스템 확장 작업을 수행하면서, 총 1,900여 건의 고고학적 발견을 이끌어냈다. 미라, 도자기, 직물 등 다양한 유형이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주로 평지에 위치한 묘지와 관련이 있었다.

이 도시에는 또한 더 큰 고고학적 현장이 400개 이상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흙집 건설물은 원주민 케추아어로 '와카(huacas)'라고 불리며,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페루에서 잉카시대 미라8구가 발견됐다 / 사진=CNN영상 캡처
페루에서 잉카시대 미라8구가 발견됐다 / 사진=CNN영상 캡처
리마의 현재 위치는 10,000년 이상의 프리-잉카 문화, 이어서 잉카 제국과 1535년에 이 땅을 차지한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식민 문화로 인해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다량의 유물이 존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바하몬데는 지면 약 30센티미터(약 1피트) 아래에서 발견된 미라들이 발견 당시 면 천으로 싸여 있고, 덩굴로 만든 밧줄로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고고학자들은 이 발견물이 ‘이치마(Ichma)’라고 불리는 프리-잉카 문화에 속한다고 믿고 있다. 이치마 문화는 서기 1100년경에 형성되어 현재 리마가 위치한 계곡을 통해 확장되었으며, 15세기 후반에 잉카 제국에 편입되었다고 학자들은 설명한다.

또 다른 고고학자 로베르토 키스페(Roberto Quispe)는 이 미라화된 유골이 아마도 성인 2명과 미성년자 6명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 여덟 구의 미라는 페루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로 통하는 도로와 양념 닭 요리 전문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바하몬데는 “16세기에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오늘날 리마를 차지하는 세 개의 계곡에서 전체 인구를 발견했습니다 ... 우리가 가진 것은 일종의 역사적 연속성입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원문링크
Workers uncover eight mummies and pre-Inca objects while expanding the gas network inPeru - ABC News (go.com)

김점남 기자 newsthejustice@gmail.com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