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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 위해 중국에 '표적조치' 주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3-07-27 16:19

사진: 미국국기/ 픽사베이
사진: 미국국기/ 픽사베이
제이 섐보우 미 재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및 동맹의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해 중국을 표적으로 한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와 CNN 등에 따르면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안보상 이익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경고했다.

샴보 국제담당 차관은 "중국은 특정 경우 경제력을 악용해 무역 파트너에게 보복이나 강압을 가한다"면서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기업에 대해 취해진 징벌적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필요하면 국가안전보장상 목표를 달성하도록 일련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국가안보상 리스크에서 미국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오해 리스크를 줄이고자 중국에 미국의 입장과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는 게 우라의 핵심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확히 해두지만 국가안보상 '표적 조치'도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도 디커플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미국은 미중 양국에 이익을 가져오고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관계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부상하는 최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한 바이든 행정부는 안보 분야에서뿐아니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도 높은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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