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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견학 중 미국인 1명 월북..."美국방부, 北과 접촉"

기사입력 : 2023-07-19 15:15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18일(현지시간)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주한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

당사자는 한국에서 징계를 받아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이라고 알려져 있다.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 이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했다고 NYT는 전했다.

유엔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6·25전쟁 후 월북한 미군은 모두 4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1962년 주한미군 병사로 근무하다 휴전선을 넘어 월북한 제임스 드레스녹이다. 현재 북한에서 결혼해 두 아들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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