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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이어 조국 아들까지...연세대 석사 학위 반납

기사입력 : 2023-07-10 14:36

사진: 조국 페이스북 캡처
사진: 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26)씨가 허위 인턴확인서를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10일 언론 공지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에 합격해 2021년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입학 전형 당시 제출한 '인턴 확인서'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줘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심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최 의원은 작년 9월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사진: 조민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사진: 조민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조씨의 이번 행보는 누나인 조민(32)씨가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 관련 입학취소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힌지 사흘만이다.

조민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진행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면서 "의사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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