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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중앙은행 “인플레 고착 우려, 금리 더 높여야”

기사입력 : 2023-06-30 16:1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최근 지속적인 긴축 정책에도 글로벌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목소리로 추가 금리 인상을 약속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등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례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 중앙은행장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지만 최우선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파월 의장은 2025년이 돼야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고착화할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하면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과 베일리 총재는 이와 함께 각국 노동시장의 안정을 주목하면서 이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경제의 원천이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이들 중앙은행장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지만 최우선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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