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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염수 방류 앞두고 ‘천일염 사재기’에 400t 시장 공급

기사입력 : 2023-06-29 16:46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이어지자 정부가 천일염을 최대 400t 시장에 풀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일 동안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400t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소비자 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에 비축분을 방출한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대전·부산점, GS 더프레쉬 명일·의왕점, 탑마트 대구점, 수협바다마트 강릉점 등 최소 25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전통시장은 30일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시장 이름을 공개한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며, 하루 방출 물량은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t 내외가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김장철을 맞아 천일염 469t을 반출한 바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께서는 천일염 수급에 대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천일염은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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