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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트렌드, 소량화에서 대량화...'점보 상품' 인기

기사입력 : 2023-06-27 14:49

사진: 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사진: 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편의점 업계의 상품기획(MD) 전략이 소량화에서 대량화로 이동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7일 ‘넷플릭스점보팝콘’이 편의점 GS25에 입점한 400여종의 스낵 제품 중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점보팝콘은 GS25가 지난 15일 넷플릭스와 제휴해 출시한 제품으로 중량 400g의 특대형 제품이다. 시중의 일반 팝콘 제품(평균 70g)과 비교해 중량이 6배에 달한다.

특대형 자체브랜드(PB) 상품이 GS25에서 개별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게 원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넷플릭스점보팝콘’ 경우 일반 제품과 비교해 10g 당 가격이 20~30% 저렴하다.

다른 ‘점보 사이즈’ 제품들의 인기도 높다. GS25가 지난 1일 출시한 ‘혜자로운맘모스빵’은 이달 베이커리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중량 420g으로 일반 빵 제품의 중량(100g 내외)과 비교해 월등히 크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불황형 소비 경향 확대로 가성비, 가용비, 가잼비 등을 갖춘 편의점 대용량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킬러 콘텐츠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지원하는 취지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풍요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대용량 상품을 지속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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