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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음식, 5년새 40% 상승

기사입력 : 2023-06-20 18:25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가 최근 5년간 최고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외식품목 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2018년 대비 평균 28.4% 상승했다.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밥으로, 2018년 5월 2천192원에서 지난달에는 3천200원으로 46% 상승했다.

두 번째로 상승폭이 큰 품목은 자장면이다. 자장면은 7000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4923원에서 6915원으로 가격이 40.5%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칼국수는 6731원에서 8808원으로 30.9% 가격이 상승했다. 김치찌개 백반은 6000원에서 7846원으로 30.8%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냉면과 비빔밥 평균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섰다. 냉면은 8769원에서 1만923원으로 비빔밥은 8385원에서 1만192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각각 24.6%, 21.6% 가격이 상승했다. 또 1만4077원하던 삼계탕은 1만6423원으로 16.7% 비싸졌다. 1만6489원하던 삼겹살은 1만9150원(200g 환산 기준)으로 16.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체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외식 물가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불안정에 전기료·인건비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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