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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부부, ‘동물농장’ 출연...“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기사입력 : 2023-05-29 11:26

사진=동물농장 유튜브 캡처
사진=동물농장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TV동물농장'에 깜짝 출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122회에 출연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입양한 맹인 안내 은퇴견 '새롬이'와 함께 서울 한남동 관저 곳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암컷 강아지로 6년여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하다가 은퇴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용인 안내견 학교를 갔다가 '당선돼 마당 있는 관저를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날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 유기견 입양 속사정

윤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 입양을 하게 된 속사정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글쎄 뭐 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라며 머뭇거리자 김 여사는 "그건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저희는 아이를 가졌다가 아이를 잃게 돼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을 입양을 했더니 아빠가 너무 좋아하더라. 집에 오면 아이들 밥해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라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 치료 국가에서 부담해야해”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은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게될 때 일정 부분을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임기 내 정책화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 윤 대통령 부부는 "사지 마시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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