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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공동성명서, 러시아·중국·북한 규탄...평화 촉구

기사입력 : 2023-05-22 16:09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21일 열린 7국(G7)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코뮈니케)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역 전체에서 무조건 군대와 무기를 철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와 연대를 강화 중인 중국을 겨냥해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했다. 이어 “티베트와 신장 지역을 포함한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계속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중단하고 즉시 조건 없이 병력을 철수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가하라”고 요구했다.

◇북한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에서 법치가 아닌 힘의 논리로 국경을 바꾸거나 타국을 예속하려는 세력에 맞서는 ‘G7 자유·민주주의 연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G7 자유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이번 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여한 한국·호주를 비롯해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여 러시아·중국 등 전체주의 세력의 확장을 막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프랑스의 정부 전용기를 타고 20일 히로시마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 자유연대’가 지켜낼 상징으로 부상했다. 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는 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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