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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텍사스 쇼핑몰 총격 참사’에 총기 규제 강화 촉구

기사입력 : 2023-05-11 12:07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난사로 8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규제 강화를 의회에 재차 요구했다.

◇ 범행동기, '유색 인종 증오' 가능성

범인은 33세 남성인 미우리시오 가르시아. 6일 오후 쇼핑몰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 사격에 사망했다.



NBC는 “수사관들이 가르시아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인종주의와 관련된 게시물 수백 건을 확인했다”며 가르시아가 극우주의와 인종주의에 심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가르시아는 범행 당시 ‘RWDS(Right Wing Dead Squad·우익 암살단)’라고 적힌 휘장을 몸에 두르고 있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백인 우월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미국 사회는) 약 200건의 대규모 총기 사건을 겪었고, 1만4,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총기 폭력”이라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 실태를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의회에 재차 촉구했다. 그는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보편적 신원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 달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즉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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