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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본이 100년전 일로 무릎 꿇어야 하나”

기사입력 : 2023-04-25 12:54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윤석열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미국시각 26일)을 앞두고 “100년 전 일을 가지고(일본)에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거사에 눈감은 채 한-일 관계 개선을 내세워 '미래'만을 강조하는 '저자세 일방주의'대일 인식이 또 드러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이 문제는 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며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선 한·미·일 3자 간 협력 확대가 이번 방미의 핵심 의제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W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0분간 진행된 인터뷰의 상당 부분을 대일 외교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력을 더 이상 미루기에는 한국의 안보 상황이 굉장히 긴급했다”면서도 “이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절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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