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10대 마약 범죄 3배 증가..."피자 한 판 값, 구하기 너무 쉽다"

기사입력 : 2023-04-24 11:31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마약사범 검거가 4년 동안 1.5배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10대 마약사범은 3배로 늘어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3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2387명이었는데, 이 중 10대는 294명(2.4%)이었다. 2018년 검거된 마약사범 8107명 중 10대가 104명(1.3%)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이 1.5배 늘어난 것과 비교했을 때 10대 증가 폭은 더욱 가팔랐다.



인터넷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면 판매 경로를 안내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마약 가격이 과거보다 저렴해진 것도 청소년의 마약 접근을 자극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당정협의회에서 “마약 가격이 피자 한 판 값이라고 하는데, 펜타닐은 만원 대”라며 “마약 가격이 대단히 싸졌다. 그것은 굉장히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악 소리나게,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호기심을 가진 분들에게 ‘이러면 안 되겠구나’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최종 목표는 마약 근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