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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에 테러공격...아베 피살 이어 경호 또 허점

기사입력 : 2023-04-17 12:00

사진출처: 기시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 기시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기시다 후미오 총리(사진)가 지난 15일 유세 현장에서 테러 공격을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무사히 몸을 피했지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살된 지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은 채 테러가 또 발생해 안전과 요인 경호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이 든 은색 통을 던진 혐의(위력업무방해)로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는 통이 날아오자 몸을 피해 무사했고, 현장에 있던 30대 남성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용의자, 정치에 관심 많은 24세 기무라, 구체적 범행동기 아직 밝혀지지 않아...
용의자는 일본 효고(兵庫)현에 거주하는 24세 청년 기무라 류지다. 일본 경찰은 16일 효고현 가와니시(川西)시 기무라 집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다.

현지 언론은 기무라가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면서 정치적 이유에 의한 테러 시도에 무게를 두는 중이다.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기무라는 제압당할 당시 총리에 대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고, 체포된 뒤엔 경찰 조사 때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다음달 G7 정상회의 테러 우려
한편 다음달 19~21일 기시다 총리의 고향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방문하는 주요 7개국 지도자들과 고위 인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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