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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부부 검찰 송치...“억울하다”

기사입력 : 2023-04-14 12:21

'강남 납치살해 배후' 유상원(왼쪽)과 황은희 부부. 서울경찰청 제공 ​
'강남 납치살해 배후' 유상원(왼쪽)과 황은희 부부. 서울경찰청 제공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강도살인교사가 아닌 강도살인 혐의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유상원·황은희 부부의 범행 가담 경위,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공동정범으로 판단됐다"며 "최초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강도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같은 날 오전 8시쯤 유상원(51), 황은희(49) 부부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은색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유상원은 취재진의 '이경우가 범행을 먼저 제안했나'는 질문에 "억울합니다"고 답했다.



황은희는 눈을 질끈 감은 모습이었다. 황은희는 '이경우에게 7천만 원을 왜 보냈나', '이경우가 범행을 먼저 제안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지난해 9월 주범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코인 투자 등으로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로 이경우에게 7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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