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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 2023-04-13 11:11

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공식 로고
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공식 로고

중국 시장이 방역정책 완화로 경제 활동 재개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0.8%가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경영실적에는 61.8%의 기업이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56.0%)와 “중국산 부품 소재 조달의 공급망 안정”(24.2%), “물류 차질 완화”(9.9%), “중국 진출 기업 가동 정상화”(8.8%) 등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반대로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이란 전망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을 우려한 기업도 34.1%에 달했다.



기업들은 중국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중 관계 개선(32.0%),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0.6%)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다시 불붙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의 수요·공급 측면 해결방안이 아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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