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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인천공항서 즉시 체포

기사입력 : 2023-03-28 07:59

사진= MBC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캡처
사진= MBC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캡처
고(故)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인천공항서 즉시 체포했다.

검은색 코트에 정장을 갖춰 입고 있던 전씨는 '현재 경찰 체포된 심정이 어떻냐'는 취재 진 질문에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민폐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이번에 수사받게 되는 것을 열심히 협조해서 수사받고 나와서 빨리 5·18 단체 피해자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5.18 유족 분들께 사과드리 고 싶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죄인이니까요"라며 "저의 삶이 소중한 만큼 이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소중하고 저는 지금 살아있지만 그 분들은 안계시니까 저에게 죄가 있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전씨에게 '가족들 반응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는 "저를 미치광이로 몰아가거나 저를 진심으로 아끼거나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연락이 없거나"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방송에서 제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전부다 보여드렸다. 미국에서 병원기록도 마약을 사용한 기록이 있다"고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전씨는 이날 입국 직후 광주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경찰에 체포되면서 우선 조사를 받게 됐다.



전씨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이송돼 곧장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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