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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동 약자 배려, 연대 강조... 근로시간 유연화 추진

기사입력 : 2023-03-24 18:12

윤석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이른바 ‘주 69시간제 논란’을 빚은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추진과정에서 선택권의 행사나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약자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조치들을 함께 시행할 것”이라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자복지·노동개혁, "국가와 미래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나라가 왜 있으며 저도 왜 정치를 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나. 우리 모두 잘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자유를 누리는데 일부 약자들이 자기를 발전시키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 기회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 일부만 자유인이고 일부는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라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가 자기를 발전시키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대는 자유의 개념 요소"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다 함께 잘살기 위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고 국가의 존재 이유가 거기 있다"고 강조했다.

◇ 노동현장 불법·폭력 뿌리 뽑야야...
"노동 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그런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아주 극심하다. 그래서 이 노동시장 안에서도 노동 약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윤 대통령은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소위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에게 무제한의 선택권이 과연 현실 가능하느냐. 협상력이 취약한 그런 노동 약자들을 더 각별히 배려하는 그런 조치들을 함께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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