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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가족 범죄 행위 폭로..."할아버지는 학살자"

기사입력 : 2023-03-16 10:15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A씨가 공개한 과거 사진. / 사진=A씨 인스타그램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A씨가 공개한 과거 사진. / 사진=A씨 인스타그램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가족들의 초호화 생활을 폭로해 논란이다.



A씨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언을 담은 다수의 영상과 그동안 언론 등에 공개되지 않은 가족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자신을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그는 “현재 뉴욕 한영회계법인 파르테논 전략컨설팅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며 “제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저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부친 전재용은 "아들이 우울증으로 많이 아프다"며 "인스타그램에 쓴 글도 알았으나, 막을 수가 없었다. 저는 가족이니까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보셔서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반해 폭로자 전씨는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 했다”고 주장했다.

◇ 전두환 가족...'검은 돈'사용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전씨가 가장 먼저 언급한 인물은 아버지 전재용씨였다.



전재용·박상아 부부를 포함한 가족이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이자 작은 아버지인 전재만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재만,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자가 미국에 와서 어디에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서 악마의 짓을 못하도록 여러분이 꼭 도와주시라. 부탁드린다”며 “저도 죄인이고 제 죄는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의혹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나아가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실명 등을 공개하면서 마약 투약 의혹까지 폭로했다.



전 씨는 지인들의 신상정보를 올리며 "심각한 수준의 마약 딜러다. LSD 등 제게 건네지 않은 마약이 없다"며 "제게 처음 마약을 권한 사람이고 저를 처음으로 정말 자살로 이끌게 만든 자"라고 지목했다.

◇"美시민권으로 도망 계획" 폭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전재용 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한국에서 범죄자가 아니라고 서류 조작을 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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