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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마트24 확장 본격화...상품성·공간성·문화성' 핵심

기사입력 : 2023-03-16 10:01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프로필사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프로필사진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벌'에 방문한 정용진 부회장은 " 이마트24의 점포 수, 밥 먹듯이 확장할 것이다.편의점 사업은 우리나라 유통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사업 중 하나다. 그 동안 일본 편의점을 답습해왔는데 이제부터는 누가 더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업태를 개발 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상품과 협력사 개발이 중요하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 투자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하며 편의점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신세계, 2013년 '위드미'인수를 시작로 편의점 사업 본격화

신세계그룹은 2013년 12월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7년 7월에는 브랜드 명을 이마트24로 바꾸며 편의점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장을 이어갔다. 특히 이마트24는 매년 몸집을 키워나갔는데 최근 6년간 점포 수를 보면 연평균 470곳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출범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를 꾸준히 축소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4년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지 9년 만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편의점업계 '빅3'(CU·GS25·세븐일레븐)와의 점포 수 경쟁에서는 소위 게임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건 '상품성·공간성·문화성'

전문가들은 이마트24 입지에서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으로 상품성·공간성·문화성 등 총 3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김종갑 인천재능대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포화상태로 집 앞 어디에나 있다. 이마트24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다른 편의점에는 없는 킬러 상품이 중요하다. 또 단순 소비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공간을 넓게 하고 머무를 수 있게 해야 한다.지금의 편의점은 공간이 협소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성인데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전략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하며 편의점에서 상품성·공간성·문화성의 중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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