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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 산소 훼손...“사방에 구멍 내고 묻은 돌에 글씨까지”

기사입력 : 2023-03-13 16:28

사진= 이재명 더불어 민주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 이재명 더불어 민주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친 산소가 훼손된 사진을 올리며 “누군가가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땅속에 파묻힌 돌에 '生'(생), '明)'(명) 등의 한자가 적혔으며, 몇몇 사람이 봉분을 다지듯 뛴 것처럼 누른 것으로 보인다는 이 대표의 설명이 달렸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소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경북경찰, 이재명 부모 산소 훼손 내사 착수

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경찰서 관계자들이 이날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의 묘소에 찾아가 봉분 훼손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적용 혐의를 구체화한 뒤에야 일대 폐쇄회로(CC)TV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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