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장기화
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총 수익이 늘어나 사상 최고치
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수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수익 기준 전체 반도체시장에서 인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 반도체시장 규모 '5957억'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5957억
달러를 기록, 2021년(5928억달러)보다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옴디아가 집계한 지난해 매출 상위 10위권 기업
에는 삼성전자(1위
), 인텔(2위), 퀄컴(3위), SK하이닉스(4위), 브로드컴(5위), 마이크론(6위), AMD(7위), 엔비디아(8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9위), 미디어텍(10위) 등이 이름을 올랐다.
단, 이번 통계는 파운드리 기업을 제외한 결과다.
◇ 반도체 시장 사상 최대규모...But 세부 실적은 부진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세부 통계에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1%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이 성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다는 설명을 더했다.
옴디아는 코로나19 확산 감소
와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에 따른 거시경제 위축
으로 IT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시장 침체가 두드러졌다
고 설명했다.
메모리 생산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제품 생산이 늘어난 것과 달리 수요가 줄면서 공급이 과다해 생긴 과잉 재고도 문제로 짚었다.
리노 젱 옴디아 D램 부문 선임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메모리 공급 업체가 초과 재고를 줄이기 위해 판매 확대에 나서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며 "옴디아는 이 추세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