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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바라며', 튀르키예 향한 기부 방법

기사입력 : 2023-02-14 14:14

사진=CNN제공
사진=CNN제공
지난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다. 대지진 피해 현장 속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기적을 경험하기도, 안타까움지 끊이지 않기도 한다.

언론과 SNS를 통해서는 희비가 갈리는 튀르키에의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되고 있다.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에서는 지진 발생 당시 침대에 누워 있다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꼭 잡은 채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돼 세계인들을 울렸다. 알레포 지역에서는 외투에 싸인 갓난아기의 시신을 건네받은 아버지가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의 얼굴에 입을 맞추며 흐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은 감히 그들을 위로할 생각조차 들지 못하게 했다.

사진=트위터 영상 캡쳐
사진=트위터 영상 캡쳐


계속되는 처참함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났다.

시리아에서는 어린 소녀가 동생과 함꼐 17시간이나 붕괴된 건물에서 버티다 구조됐다. 소녀는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떠받치면서 17시간을 견뎠다. 자신들을 발견한 구조팀에 "꺼내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리아 북서부 진데리스에서는 탯줄을 단 신생아가 구조됐다. 발견 당시 아이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져 있었다. 탯줄이 이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갓 태어난, 말 그대로 신생아였다. 구조 직후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다. 아이의 가족은 부부와 자녀 등 7명이 사망했으며 아이가 유일한 생존자였다.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워낙 대규모 지진인 탓에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가운데 한 튀르키예인은 SNS에 한글로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튀르키에의 수도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 디지털 프로듀서로 근무하는 셀린 규네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튀르키에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규네르는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커피 3잔이 튀르키예에서 담요 5개를 살 수 있는 가치다. 여러분들이 작다고 생각하는 기부가 튀르키예에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튀르키예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고 한국 기업들은 물론 연예인들도 하루 빨리 튀르키예가 회복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튀르키예에 기부하고 싶다면 네이버 해피빈을 이용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해피빈 또는 현금으로 기부 가능하다.

기부 : 해피빈 (naver.com)

카카오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며, 댓글만 달아도 1000원이 기부된다.

#튀르키예-시리아긴급모금 : 카카오같이가치 (kakao.com)

구호물품으로는 코트·자켓·목도리·장갑 등 겨울의류, 텐트, 이불 침낭, 핫팩, 생리대, 기저귀·이유식 등 아기 용품을 받고 있다. 보내는 구호물품 상자에는 겉면에 물품종류와 'Aid Material / Turkiye'를 작성해야한다. 주소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무역로 107번길 20, 304-306호

우편번호 22379

박찬영전무 010-814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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