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K-컬처 알리는 'K-관광 로드쇼' 일본부터 전 세계 15개국 개최

기사입력 : 2023-02-13 13:04

사진=지난해 열린 한류팬덤 교류행사. K팝 테마 팸투어 참가자들이 K팝 장기자랑에 참여하고 있다./출처=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지난해 열린 한류팬덤 교류행사. K팝 테마 팸투어 참가자들이 K팝 장기자랑에 참여하고 있다./출처=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고사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비롯해 일본 내 한류 20주년을 기념하며 K-컬처와 함께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행사의 첫 개최지가 된 일본은 한국 방문 1위 시장이며,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첫 한류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 방영 20주년이 되는 해다. 일본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는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To Korea, where K-Culture Begins’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한국관광 설명회에서는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한국을 찾는 100가지)'을 비롯해 드라마·영화,가요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한다. 10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는 직접 지역별 여행코스·볼거리·먹거리·놀이활동을 추천해 소개한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등 한류 스타들의 축하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일본 행사는 2월에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행사, 4월에는 기업·소비자 거래(B2C) 중심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업계 중심의 행사를 먼저 진행해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 29일~5월 7일)과 여름방학을 노린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한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 상담 등도 진행한다. 업계 중심 행사 후, 4월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4개의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 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오는 16일 국토교통성 이시이 히로오 부대신을 만나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등을 논의한다.

'K-관광 로드쇼'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3월 홍콩에선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a Local)'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해 개별관광객을 위한 액티비티(놀이활동)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5월 두바이에선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한다.

6월 런던에선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발견을 유도하면서 한식(Hansik)과 OTT, 탐방 여행(Field Trip), 이스포츠(E-sports), 일명 ‘H.O.F.E’를 주제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선 '케이콘'이 열리는 8월에 K-팝 팬을 위한 행사를 준비한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선 K-컬처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무슬림들을 위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는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이며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