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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해양폐기물로 플라스틱 만든다

기사입력 : 2023-01-12 10:45

사진=해양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사진=해양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LG 화학이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 선도 기업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한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하고 가공해 제공하면 LG화학은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으로 연간 약 5만톤이 발생하지만 폐기 비용으로 수거가 원활하지 않으며 수거도 곤란해 방치·소각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해양폐기물을 활용해 양을 줄이면서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화학은 2050 넷제로 선언 이후 바이오 원료의 친환경 플라스틱 출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합작사 설립,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플라스틱 생산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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