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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성 소수자 클럽 총기 난사, 5명 사망·25명 부상

기사입력 : 2022-11-21 11:18

사진=기자 타일러 불딘 트위터
사진=기자 타일러 불딘 트위터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성 소수자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에 따르면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성 소수자 클럽 '클럽 Q'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건 당시 클럽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이었다.

올드리치는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25명이 다쳤다. 이 중 7명은 중태 상태이다.

사건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를 제압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올드리치는 현재 구금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클럽 Q는 이번 총격에 대해 성 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총격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성 소수자 공격 사건이다.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성 소수자 나이트클럽 총격으로 4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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