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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마사지 업소 성매수 남성 145명 송치...공직자 9명

기사입력 : 2022-11-01 10:20

사진 = 충청북도 경찰청
사진 = 충청북도 경찰청
교직원과 충청북도 공직 사회를 발칵 뒤집은 ‘마사지 성매매’ 스캔들에 연루된 14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수 남성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유사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서 고객 50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여성 접객원 이름 등이 적힌 장부 2권을 확보했다.

매출 장부에 기록된 성매수자 가운데 신원이 우선 파악된 도내 한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9급)을 포함해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보은군 등 지자체 공무원 9명도 이날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하지 않은 350명은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며 "입건된 육군·공군 5명도 이때 군경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소 업주는 지난달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 송치된 상태다.

성매매 특별법에는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나머지 350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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