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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심각한 마약범죄

기사입력 : 2022-10-07 12:32

군대에서도 심각한 마약범죄
마약범죄가 민간을 넘어 군대 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마약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방부 검찰단과 육해공군이 처리한 마약범죄는 총 74건이다. 군내 마약범죄는 지난해까지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8명의 군인이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육군 54건, 해군 14건, 공군 4건, 국방부 검찰단 2건 등으로 집계된다.

군내에서 대마초 직접 재배

2019년 육군 하사 A씨는 인터넷으로 대마 종자 34알을 주문한 뒤 부대 내 숙소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대마를 직접 키운 것으로 알려진다. 부대 인근 공터에서 재배를 해 자신이 키운 대마초와 대마 줄기를 간 후 일반 버터와 섞어 '대마버터'를 만들어 빵에 발라 먹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마를 담배 형태로 말아 피우기도 했다. 적발된 A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대마꽃과 대마초, 대마버터와 화분을 모두 몰수했다.

군인신분으로 마약 판매

상근예비역 병장 B씨는 군인신분으로 마약을 판매하기도 했다. B씨는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 약 2500만원 상당을 판매하고 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돈을 받아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관물대에 마약 보관

육군 상병 C씨는 휴가 때 구입한 필로폰을 부대에서 투약하기 위해 몰래 군내로 가져왔다. 관물대에 필로폰을 36일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C씨는 헌병대 군사법경찰관에게 발각될 때까지 숙소 관물대에 필로폰을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다. C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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