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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호텔서 단체 마약...구속 영장 신청

기사입력 : 2022-09-28 10:50

돈스파이크, 호텔서 단체 마약...구속 영장 신청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지난 4월부터 지인들과 호텔 파티룸 등에서 마약 투약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며, 시가 1억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 지인들과 여럿이 함께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투약했는데,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 혼자 있던 돈 스파이크를 검거했다.

돈스파이크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SNS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이며,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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