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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40대 배우 이상보, CCTV 공개

기사입력 : 2022-09-12 21:48

사진 = SBS 보도 화면
사진 = SBS 보도 화면
배우 박해진과 이무생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배우가 아니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실제 체포된 40대 남자배우는 이상보(41)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의 정체는 배우 이상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보는 2006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로맨스 헌터’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루갈’ ‘사생활’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상보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전 소속사 알프로젝트컴퍼니 측도 “이상보씨는 이미 지난해 계약이 만료됐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40대 남자 배우’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했다. 한때 온라인에서는 이무생, 박해진이 실명으로 거론돼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

이무생과 박해진 소속사는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우리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하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은 배우 이상보씨로 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듯한 남성이 서울 강남 논현동 주택가 일대를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포 당시 이상보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에 공개된 체포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당시 이씨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거리를 뛰던 이씨는 발을 헛디딘 듯 잠시 휘청이더니 다시 뜀박질을 시작한다. 또 다른 영상엔 경찰에 연행되는 이씨의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이씨 집 안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해 확보한 뒤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마약 입수 경로 및 투약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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