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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시민 차로 친 택시기사...119 신고 후 도주, 경팔 추적 중

기사입력 : 2022-08-25 15:34

쓰러진 시민 차로 친 택시기사...119 신고 후 도주, 경팔 추적 중
인천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씨(69)를 쫓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쓰러져 있던 피해자 B씨(54)를 추돌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이후 119에 전화를 했으나 사고 내용을 자세히 알리지 않고 도중에 끊은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기존 신고 이력을 확인해 택시번호 및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A씨의 주거지 지하주차장에서 A씨의 택시를 발견했다.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집에 돌아온 A씨가 짐을 챙겨서 나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며 "A씨가 검거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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