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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용산서 차로 납치됐던 20대,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

기사입력 : 2022-08-16 11:30

한밤중 용산서 차로 납치됐던 20대,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
서울 도심에서 한밤중 20대 남성이 차로 납치됐다가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0시20분쯤 용산구 문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A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됐다.

목격자가 당시 인근 건물 위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남성들이 검은색 차량 문을 열더니 A씨를 억지로 차에 태웠다. A씨가 "으악,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며 발버둥쳤지만 소용없었다.

납치됐던 A씨는 사건 발생 30여분 뒤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남성 4명 중 차에 타지 않았던 1명을 사건 현장 인근에서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피의자가 조사에서 피해자와 채무 관계가 있다고 했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와 내용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납치 시도를 했던 남성 3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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