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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금융위기를 가져온다? 기후변화와 물가의 상관관계

기사입력 : 2022-08-05 17:18

기후변화가 금융위기를 가져온다? 기후변화와 물가의 상관관계

전혀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듯한 ‘기후변화’와 ‘물가’. 하지만, 기후변화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에 대해 얘기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 의하면 3분기에 물가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라고 한다. 물가 전망에 변수가 있는데, 바로 기후변화다.

만약 태풍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면, 물가의 상승세는 예상했던 전망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10년에 기후변화가 물가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10년 8월 말 대한민국에는 태풍 곤바스가 강타했다. 태풍의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 물가 대란이 일어나자 한국은행에서는 11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인상했다. 따라서 올해에도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크다면 물가가 더 오를 것이다.

기후위기가 금융위기를 만든다는 말도 있다. 기후위기로 폭염이 심각해지면 곡식 지배량이 감소하고, 식량 값이 폭등하며 물가가 오른다. 물가가 올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물가는 잠재워지지 않는다. 따라서 중앙은행들은 기후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후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신경쓴다.

기후위기로 폭염이 계속되면 물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화력발전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급격한 이행으로 불안정해지는 업계도 생겨난다. 보험사들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손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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