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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감금·성폭행 조사받다 마약 투약 들킨 60대 추격전 끝 체포

기사입력 : 2022-07-29 15:33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60대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까지 드러나자 차량을 몰고 도망가다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60대 남성 A씨를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50대 여성인 B씨를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르다 지난 22일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미 한번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풀어줬고 B씨는 보호 조치했다.

이후 추가 조사과정에서 A씨가 B씨를 약 1주일간 가두고 심각한 폭행·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으며 마약 관련 혐의가 있다는 점도 파악됐고,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주거지 인근에서 영장 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과 마주친 A씨는 타고 있던 차를 몰고 그대로 도주, 경찰과 30㎞ 가까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결국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도로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마약류를 압수 조치하고 여죄 등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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