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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바다 쓰레기 줍고 과자 받는 '씨낵 캠페인' 진행

기사입력 : 2022-07-18 16:23

사진 = 제일기획
사진 = 제일기획
한국관광공사는 환경재단, 제일기획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동해안 해수욕장 4곳에서 쓰레기 수거 대국민 캠페인 '씨낵'(SEANACK)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23일 양양을 시작으로 경포와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인 씨낵은 '바다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 상점'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주워오면 바다와 관련된 과자(고래밥·자갈치 등)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 여름 3년 만에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만큼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로 인해 해양 쓰레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오는 23일 양양 서피비치에서 시작된다. 해변에 주차돼 있는 민트색의 씨낵 트럭에 쓰레기를 주워 오면 무게에 따라 과자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단, 환경 보호 취지에 맞춰 일회용품에는 과자를 담아주지 않기 때문에 텀블러, 캠핑용품 등 다회용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특히 각 날짜 별로 가장 많은 무게의 쓰레기를 수거해 온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양양 서피비치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온라인으로도 열린다. 캠페인 기간 동안 여행지나 주거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과자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씨낵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친구와 가족이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로서의 플로깅을 지향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양오염을 비롯한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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