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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들고 가면 무료 식수 제공, 서울시 ‘오아시스 프로젝트’

기사입력 : 2022-06-28 14:40

오아시스 서울 로고(매장 부착 스티커) / 사진 출처 = 서울시
오아시스 서울 로고(매장 부착 스티커) / 사진 출처 = 서울시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제공

내달 15일부터 텀블러만 들고 가면 식당·카페엣 무료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텀블러를 소지한 시민이 식당·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해 주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제공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발맞춰시작됐다. 영국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 대신 내용물을 리필하고용기를 재사용하자는 취지의 ‘Refill’ 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으로 현재 전 세계 30만 개의 무료 음수대(리필스테이션)가 있으며 캠페인 앱은 40만 회 다운로드 되었다. 캠페인으로 인한 1회용 플라스틱 감축량은 약 1억 개로 추산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유명 프랜차이즈 참여

서울시는 영국의 캠페인에 착안해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서 텀블러에 식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오아시스 참여 매장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참여매장에는 오아시스 서울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다. 더불어 참여매장에는 수돗물 수질검사, 스마트 서울맵 내 매장 표출, 홍보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제공한다고 전했다. 현재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더벤티, 커피니, 감성커피, 달리는커피, 뚜레쥬르 등에서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의사를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 및 카페는 8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의 참여도 가능하다.

관광객까지 이용범위 확대

서울시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과1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원천적인 감소를 기대했다. 또한 점차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는 한국에 입국하는관광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리필’맵 연계 등으로 관광객의오아시스 이용까지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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