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친환경 여행’이 대세! 탄소배출량 줄이는 항공사의 노력

기사입력 : 2022-06-27 15:17

‘친환경 여행’이 대세! 탄소배출량 줄이는 항공사의 노력
최근 코로나 앤데믹이 지속되면서 항공권을 예매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항공기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매출하는 이동수단 중 하나다. ‘친환경’, ‘지속 가능한’ 등의 개념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 업계도 환경친화적 실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연료(SAF)로 비행에 성공하다

상업용 항공기가 내뿜는 탄소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앤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량 또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항공업계는 석유·석탄 대신 동·식물성 기름이나 해조류 등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사용하고있다.

스웨덴 브라텐스항공(BRA)은 지난 21일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연료(SAF)만으로 시범비행에 성고했다고 밝혔다. BRA는 이날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항공기 제조사 ATR의 터보 프로펠러 제트기가 핀란드 정유사 네스테오이즈의 SAF만넣고 스웨덴 말뫼공항에서 이륙해 1시간 11분을 비행한 뒤브롬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ATR과 BRA는 2025년까지 SAF만으로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인증하는 작업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해 12월 최초로 100% SAF를 사용해 여객기 운항에 성공했다. 엔진 2개중 1개에는 기존 연료, 다른 엔진 1개에 SAF 연료를 사용한 결과, 엔진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 또한 2021년 10월영국과 아랍에미리트를 오가는 항공편의 탄소배출을 72%나 줄이는 실험에 성공했다. SAF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함과 동시에 ‘비행운’을 적게 만드는 우회 항로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탄소 배출량 적은 항공권 선택하기

더불어 항공기 내 구성에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항공사도 존재한다. 델타항공은 올해 2월부터 여행 편의용품, 기내 침구류 등에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식기류도 친환경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부터 항공편 검색 시 구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항공편’ 사이트에서 여행 일정을 검색하면 항공사별 비행시간과 함께 예상 탄소 배출량이 표시된다. 검색 필터에 ‘낮은 배출량’ 옵션을 선택하면 탄소 배출이 적은 항공편만 보아볼 수 있다.

비행기 예약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2019년부터 ‘친환경 옵션’을 제공 중이다. 항공편을 검색하면 탄소 배출량이 평균 이하인 항공권을 눈에 띄게 표시해 준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6800만 명이 탄소 배출이 적은 항공권을 선택했다.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