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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업의 선두주자’ 시타, 세계 최초 플라스틱 분해 실현한 기업

기사입력 : 2022-06-23 11:24

사진 출처 = 시타(Siita) 공식 SNS
사진 출처 = 시타(Siita) 공식 SNS
플라스틱, 500년 지나야 분해

ESG경영, 친환경 제품과 소비가 대두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분해를 실현한 기업이 있다. 제로웨이스트 기업 ‘시타(Siita)’이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0년이다. 그러나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재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은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10%도 되지 않는다. 이 또한 10년째 정체 중이며 지난 5년간 하락한 수치이다. 반면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타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인 접근으로 다가갔다.

시타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과정

시타는 ‘뉴 제로웨이스트’를 선언하며 플라스틱 분해를 시작해 소비재 혁신으로 주목받은 화장품 기업이다. 생산부터 소비, 폐기의 과정에서 어떠한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한다.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제품의 완전 생분해를 실현해 분해 기술의 혁신을 이루어냈으며, 지구촌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국내 기업이다.

시타는 기업 내 플라스틱 분해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플라스틱 분해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시타의 모든 용기는 100%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설계 기술로 제작된다. 용기에 T인 모든 내용은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다. 사용이 끝난 제품의 용기는 간단한 수거 신청을 하면 기업이 직접 찾아가 수거한다. 수거된 용기는 두 차례의 분쇄 과정을 거쳐 300마이크로 미터의 고운 입자로 분해된다. 300마이크로 미터는 분해에 가장 최적화된 입자이다. 분쇄된 용기는 시타의 자체 플라스틱 분해 시설인 ‘루프 스테이션’에서 약 12주에 걸쳐 생분해 된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호기성 고온발효 공법을 이용한다. 분해가 완료된 용기는 국가 공정 규격을 만족한 고품질의 친환경 퇴비로 탈바꿈된다. 이 퇴비는 지역 농가와 커뮤니티에 전달된다.

플라스틱 분해 규모 1000톤까지

시타는 실제 2019년부터 플라스틱 상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100% 생분해되는 수지 원료로 제품 패키지를 제가하고 있다. 또 완전 생분해가 가능한 대규모 자체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 아이비 타임즈 등 미국 언론의 대대적 보도는 물론, 할리우드 스타 제레미 레너, 가수 CL 등이 지지 표명을 밝히기도 했다..

시타는 자체 플라스틱 분해 시설 ‘루프스테이션’에서 연간 500톤 규모의 외부 플라스틱 컵을 분해한다. 2023년 상반기까지 분해하는 플라스틱 규모를 1000톤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일회용 컵 분해를 원하는 협력사의 상황에 따라 기존 활용 중인 생분해 플라스틱 컵을 분해하거나 완전 분해를 보장하는 일회용 컵 공급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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