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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 작가, 실제 남편 살해

기사입력 : 2022-06-22 22:19

'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 작가, 실제 남편 살해
미국의 소설인 '남편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의 작가가 실제 남편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이 실화?

소설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는 2011년부터 ‘남편 죽이는 방법’이란 제목의 소설을 온라인 신문에 기고해 연재했다. 그리고 2018년 브로피의 남편은 부엌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 당했다. 브로피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총기 부품을 따로 사 모으고 카메라와 증인이 없음을 확인한 후 총을 쐈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며칠 만에 보험금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배심원단은 브로피가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소설이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재판부는 브로피의 ‘남편 죽이는 방법’ 소설에 대해서는 글쓰기 수업의 일환으로 수년 전에 집필된 것이기 때문에 재판의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소설 없이도 브로피가 살해할 동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브로피 부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남편이 죽은 후 브로피가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다는 사실은 남편을 살해할 동기와 수단으로 충분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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