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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거래 3천 명 대거 적발, 10명 중 6명은 MZ세대

기사입력 : 2022-06-22 14:29

마약류 거래 3천 명 대거 적발, 10명 중 6명은 MZ세대


마약사범, 전년보다 20% 증가

최근 경찰청이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을 집중 단속해 3033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했으며 검거된 3033명 중 509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5월가지 총 검거 인원은 4700명으로, 지난해 검거인원인 3931명보다 19.6% 증가했다. 경찰청은 최근 다크웹·SNS와 가상자산이 결합한 형태의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 단속으로 1174명이 검거됐다. 검거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전체 마약 사범의 60% 이상이 MZ세대

특히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면서 청소년을 포함한 10~30대 사범이 대거 적발됐다. 인터넷·SNS 등 비대면 거래 수단에 익숙한 MZ세대 마약류 사범은 1918명으로 전체 마약 사범의 63.2%를 차지했다. 2019년 10~30대 마약사범은 5085명으로 전체의 48.9% 비중이었지만, 이음해 6255명으로 51.2%를 기록, 2년 만에 60%를 넘어섰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약물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SNS 등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종수법을 이용해 마약류 거래를 저지르고 있다. 이에 경찰은 다크웹·가상자산 전무수사팀 운영 및 가상자산 추적프로그램 현장 보급을 춘지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받아 오남용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 강화,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와 합동으로 불법 오남용 의심된 병의원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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